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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9 17:41 수정 : 2005.03.09 17:41

풀세트 듀스끝 케이티엔지에 일격

‘쾌속질주’ 중인 프로배구 남녀부 선두팀이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여자부 1위 케이티앤지는 꼴찌 현대건설에 일격을 당하며 선두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고, 남자부 단독선두 천안 현대캐피탈은 ‘살림꾼’ 장영기(25)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현대건설은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케이티앤지 2005 브이리그 경기에서 정대영(20점)의 분전에 힘입어 케이티앤지를 3-0(25:20-/25:20/29:27)로 꺾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도로공사를 꺾고 기세를 올렸던 현대건설은 이후 3연패에 빠지는 부진을 보였으나 케이티앤지를 잡으며 명가의 자존심을 살렸다.

현대건설은 1, 2세트를 각각 25-20으로 쉽게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3세트 들어 한때 12-14로 밀렸다. 그러나 정대영이 2점 후위공격(백어택)과 가로막기, 오픈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경기를 대등하게 돌려놨다. 현대건설은 마지막 듀스인 27-27에서 한유미의 오픈공격과 직접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며 29-27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2승3패로 3위까지 치고올라갔고, 케이티앤지는 3연승을 마감하며 3승2패를 기록했다.

4연승을 질주하며 삼성화재(5승1패)를 승점 4점차로 따돌린 현대캐피탈(7승1패)은 주전 장영기가 전열에서 이탈하는 불운을 당했다. 8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장영기는 단신(188㎝)이지만 시간차와 오픈 공격, 수비 등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 팀의 활력소 노릇을 해왔다. 장영기는 8일 현재 공격 74득점, 10가로막기, 4서브득점 등 총 88점을 기록해 득점부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발목 인대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져 11일 엘지화재와의 경기 투입 여부가 불투명하다.

대전/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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