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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9 18:06 수정 : 2005.03.09 18:06

문경은 경기당 2.17개 독주

통산기록도 부동의 1위

‘시상은 없어도 3점슛 왕은 내 몫.’

문경은(전자랜드·사진)이 3점슛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문경은은 8일까지 경기당 3.17개의 3점슛을 넣어 2위 양희승(경기당 2.94개)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정규리그 3점슛 1위에 대한 별도의 시상은 없다. 지난 시즌 문경은과 우지원(모비스)의 소속팀이 3점슛 타이틀 밀어주기 추태를 부렸기 때문이다. 케이비엘은 제동을 걸고 나섰고, 당시 3점슛 1위에 오른 우지원의 시상을 무효화했다. 케이비엘은 대신 올 시즌부터는 3점슛 통산기록으로 일정기준을 충족한 선수에게 시상을 하는 방법을 검토하고있다. 문경은은 통산으로 따져도 부동의 1위(1306개)다.

올해 34살의 노장인 문경은은 매 경기 35분 정도를 뛰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심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4쿼터에 들어서면 슛 밸런스가 무너지는 모습도 가끔 눈에 띈다. 하지만 이런 약점을 기술과 적극성으로 헤쳐 나간다. 문경은은 평소 “슛이 들어가지 않을수록 더 많이 시도한다”고 말할 만큼 슛 욕심이 많다. 녹슬지 않은 기량도 그의 욕심을 받쳐준다.

최인선 〈엠비시-이에스피엔(MBC-ESPN)〉 해설위원은 “기량만을 놓고 보자면 3점슛에서 문경은을 따라갈 선수는 없다”고 칭찬했다.


조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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