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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0 17:42 수정 : 2005.03.10 17:42

엄선한 암말들과 76차례 ‘강행군’

한국 역대 최고액 경주마용 씨말 ‘익스플로잇(사진)’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씨뿌리기’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1월 말 입국해 제주도 육성장에서 컨디션을 조절해온 익스플로잇이 10일 한국에서의 첫 교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무려 29억원을 주고 들여온 9살짜리 이 말의 행운의 첫 교배 상대는 7살짜리 ‘이히빈’이라는 암말. 마사회 쪽은 익스플로잇이 앞으로 모두 76차례에 걸쳐 ‘엄선된 암말’들과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말은 대개 한 상대와 5시간의 간격을 두고 오전, 오후에 걸쳐 2번 교배한다. 실제 교배 시간은 5~15초로 인간에 비하면 무척 짧다. 늘 육식동물에 쫓기는 초식동물의 특성이다.

본격적인 교배철을 맞아 익스플로잇을 비롯해 제주 육성장에 있는 26마리의 씨말들은 앞으로 1600여차례에 걸친 교배에 나선다. 마사회 쪽은 10일 오전 제주 육성장에서 이들의 교배 무사고를 기원하는 고사까지 지냈다.

전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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