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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1 16:50 수정 : 2005.03.11 16:50

안양 SBS가 꼴찌팀인 창원 LG에 덜미를 잡혀 연승행진을 `15'에서 끝냈다.

SBS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시즌 프로농구 6라운드 마지막경기에서 LG에 89-107로 져 연승이 끊어지는 `이변'을 허락하고 말았다.

SBS는 33승20패로 정규경기 단독 3위를 확정, 12일 서울 삼성과 대구 오리온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6위로 확정되는 팀과 오는 19일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SBS는 16연승까지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지난 97년 남자프로농구 출범 이래 정규경기 팀 연승으로는 최다 기록을 세웠다.

앞선 기록은 97-98시즌의 현대, 2001-2002시즌의 SK가 보유한 11연승. 이날 SBS의 패배는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설이 나돌고 있는 LG 박종천 감독이 경기전 "마지막 경기만은 반드시 이기겠다"며 이를 악물 때부터 예고됐다.

SBS는 1쿼터에서 존스에게 골밑을 맡기고 여유있게 외곽을 돌면서 3점슛 5개를퍼부으며 29-19로 앞서나가다가 2쿼터에서 LG가 제럴드 허니컷과 김영만의 분전으로쫓아와 38-35로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더니 후반 들어서자마자 데스몬드 페니가가 작정이라도 한듯 3점슛을 신들린듯 쏴대면서 19점을 획득했고 허니컷도 10점을 거드는 등 LG는 40점을 쏟아부으며75-57로 크게 앞섰다.

3쿼터에서 LG는 10개의 3점슛을 던져 8개를 꽂아넣었으나 SBS는 10개 중에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슛이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4쿼터 들어서는 다급해진 SBS가 허둥대는 사이 LG는 김영만과 황성인, 조우현등이 나란히 득점에 가세, 최대 22점차까지 앞서갔다.

경기 종료 2분20초를 남기고 존스의 고공 3점슛이 연속으로 터지기도 했으나 20점 가까운 점수차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다.

(안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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