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도 "오늘 경기는 그냥 연습의 연장이라고 본다"며 "주전들이 많이 빠졌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해왔다. 마지막 테스트하는 셈으로 시범경기를 치를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주에는 3월 날씨답지 않게 오싹하게 추운 데다 눈보라까지 몰아쳤다. 몸이 얼어붙은 투수가 제대로 던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말도 여기저기 들렸지만 4회말부터는 눈보라가 그치고 햇볕도 다시 들어 경기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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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눈보라속 라이벌 현대·삼성 시범경기 |
4년만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라이벌 현대와 삼성의 사령탑이 춘설속에서 선전을 약속했다.
김재박 현대감독과 선동열 삼성 감독은 12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린 2005삼성PAVV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손을 맞잡고 시즌을 여는 덕담을 나눴다.
지난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삼성 코치와 현대 감독으로 9차전까지 가는 접전을벌였던 두 사령탑은 방송사 카메라 앞에서 "잘 해보자"는 다짐으로 말문을 열고 서로 앞날을 축복했다.
삼성이 현대 공수의 핵 심정수와 박진만을 각각 최대 60억과 39억원에 사들임에따라 현대는 전력에 구멍이 났지만 이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다만 대화 말미에 "선수도 많으니까 잘하겠지"라고 말한 김재박 감독은 "프로선수가 FA가 돼 다른 팀에 가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거기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면 그게 덕"이라고 덧붙였다.
신구 라이벌 감독은 세간의 관심과는 달리 이날 승부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않는 모습.
선 감독은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다른 구단이 모두 우리를 타깃으로 삼는 것 같다.
어느 팀을 만나거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도 "오늘 경기는 그냥 연습의 연장이라고 본다"며 "주전들이 많이 빠졌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해왔다. 마지막 테스트하는 셈으로 시범경기를 치를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주에는 3월 날씨답지 않게 오싹하게 추운 데다 눈보라까지 몰아쳤다. 몸이 얼어붙은 투수가 제대로 던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말도 여기저기 들렸지만 4회말부터는 눈보라가 그치고 햇볕도 다시 들어 경기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제주/연합뉴스)
김 감독도 "오늘 경기는 그냥 연습의 연장이라고 본다"며 "주전들이 많이 빠졌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해왔다. 마지막 테스트하는 셈으로 시범경기를 치를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주에는 3월 날씨답지 않게 오싹하게 추운 데다 눈보라까지 몰아쳤다. 몸이 얼어붙은 투수가 제대로 던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말도 여기저기 들렸지만 4회말부터는 눈보라가 그치고 햇볕도 다시 들어 경기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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