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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2 17:09 수정 : 2005.03.12 17:09

눈내리는 제주구장 12일 제주시 오라구장에서 열린 2005프로야구 현대와 삼성의 시범경기에 많은 양의 눈이내리는 가운데 양팀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연합

봄기운을 시샘하는 3월의 눈보라속에도 겨우내 움츠렸던 프로야구가 기지개를 켰다.

2005프로야구는 12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지난 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현대와 삼성이 맞붙는 등 남부지역 4개 구장에서 시범경기 개막전을 갖고 대장정의 첫발을 디뎠다.

이날 제주와 광주구장에는 눈발이 날리는 등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현대와 삼성은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현대는 4회 최고령 타자 김동수가 2점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으나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6회 단 1안타와 볼넷 2개, 실책을 묶어 3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는 7회초 송지만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은 8회말 2사만루에서 현대 3번째 투수 송신영이 폭투를 저지르는 사이 결승점을 뽑았다.

지난 겨울 사상 최고액인 60억원을 받고 현대에서 삼성으로 이적했던 심정수는친정팀을 상대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손등 부상중인 박진만은 출전하지않았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4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광주구장에서는 기아가 신인 최훈락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껄끄러운 SK를 3-2로 물리쳤다.


SK는 2회 이호준의 솔로아치에 이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고졸 새내기 최정이폭투때 홈을 밟아 기세를 올렸지만 기아는 5회 2년생 이용규가 우중간 2타점 3루타를 날려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2사 2,3루의 찬스에서 최훈락이 중전안타를 뽑아 승부를 마감했다.

4년 연속 꼴찌에 머물렀던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LG를 1-0으로 눌렀다.

롯데는 1회 1사 뒤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신명철이 LG 선발 장문석의 견제 악송구때 3루까지 내달린 뒤 라이온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용훈-최대성-이명우-노장진이 이어던진 롯데 마운드는 LG 타선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점차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스미스와 이범호의 홈런포 등 11안타를 몰아쳐 두산을 7-3으로 물리쳤다.

(서울.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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