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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1회전…KTF-삼성, SBS-오리온스 대결 정규리그 1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농구가 18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서울 삼성은 12일 경기에서 부산 케이티에프(KTF)를 90-82로 꺾고 2004~2005 정규리그 5위를 확정해 18일부터 4위 케이티에프와 플레이오프 1회전(3전2선승)을 벌인다. 6위가 된 대구 오리온스도 3위 안양 에스비에스(SBS)와 플레이오프 2회전(4강전)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는 한 때 선두권에 있다가 4위까지 밀린 케이티에프가, 서장훈을 앞세운 뒷심의 삼성을 어떻게 막아낼지가 팬들의 관심을 끈다. 또 시즌 막판 15연승 돌풍을 몰고온 에스비에스의 단테 존스와 오리온스 특급 포인트가드 김승현이 불꽃 대결을 벌인다. 이미 플레이오프 2회전(4강전·5전3선승)에 직행한 정규리그 1위 원주 티지(TG)삼보와 2위 전주 케이씨씨(KCC)는 각각 25, 26일부터 플레이오프전을 시작한다. 역대 정규리그 1, 2위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80%대에 이른다. 한편, 케이비엘(KBL·한국농구연맹)은 올 시즌 정규리그 관중이 100만6547명으로 집계돼 1997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경기당 평균 3728명)을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또 오리온스 김승현은 경기당 도움주기 10.47개를 배달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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