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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4 17:51 수정 : 2005.03.14 17:51

15일 여자농구 챔프3차전

‘3차전에서 끝내겠다.’(박명수 우리은행 감독)

‘5차전까지 간다.’(정덕화 삼성생명 감독)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이 15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여왕 자리’를 향한 총력전에 나선다.

이미 챔피언전 첫 2연승을 달린 박명수 우리은행 감독은 내친김에 사상 첫 3연승무패 챔피언을 노린다. 김영옥-김계령-이종애 등 주축 선수들도 자신감에 차 있다. 체력과 높이 농구로 갈수록 뒷심을 살려나가는 박 감독은 “(3차전이 열리는) 장충체육관에 트로피를 갖다 놔야 할 것”이라고 큰 소리 친다.

이에 맞서는 정덕화 삼성생명은 궁지에 처했다. 4연속 챔피언전 준우승에 멈춘 ‘바보짓’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벼랑 끝에 몰렸기 때문이다. 수비농구의 대명사 정 감독은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해볼 것은 다 해보겠다”고 결전을 다짐한다. 챔피언 2차전 때 미국의 원 소속팀 디트로이트 칠스의 남은경기를 뛰느라 돌아갔던 센터 루스 라일리(1m96)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다는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선수 전체의 체력이 떨어진게 뼈 아프다.

정미라〈MBC ESPN〉해설위원은 “우리은행이 거의 모든 면에서 유리하지만 승패에는 변수가 있다”며 “삼성생명이 특유의 끈끈한 지역방어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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