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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4 17:53 수정 : 2005.03.14 17:53

우리나라 전광판 발달사

우리나라에 처음 전광판이 설치된 곳은 1975년 서울운동장(지금 동대문운동장)이다. 이 전광판은 꼬마전구를 써 문자와 숫자를 표시했다. 꼬마전구는 1990년대 중반까지 전광판을 장식했다. 하지만 전구가 커 표현 한계가 분명하고 투박했다. 수명이 다한 전구 탓에 가끔 주요 행사 때 종종 화면에 비친 인물의 얼굴에 있지도 않은 점이 생기는 사고가 생기기도 했다.

전광판은 90년대 후반 일본에서 전구보다 입자가 작고 선명도도 좋은 발광 다이오드(LED) 소자가 쓰이기 시작하면서 획기적인 변화를 맞는다. 1.5㎝ 정도로 크기가 작고 다양한 색깔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소자 덕에 전광판은 실시간 동영상과 재생 등에서 컴퓨터나 텔레비전에 뒤지지 않은 표현력을 갖췄다.

지금 우리나라 전광판 기술 수준은 세계 정상급이다. 2002 한-일 월드컵 때 8개 축구경기장 전광판이 모두 국제 기준을 만족시켰고, 일본·캐나다 등 세계 여러나라에 수출도 하고 있다. 다만, 발광 다이오드 부품은 아직 국산의 품질이 달린다는 평이다.

성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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