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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4 17:56 수정 : 2005.03.14 17:56

정규리그 MVP후보 압축

올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 경쟁이 신기성(30·TG삼보)과 현주엽(30·KTF)의 대결로 압축됐다. 고려대 94학번 동기인 둘은 지난해 군 복무 뒤 2시즌 만에 최고의 자리를 두고 마주섰다.

신기성은 포인트 가드로 티지삼보를 정규리그 2연패에 올려놨다. 지난해보다 한층 노련해진 경기운영에, 정확한 3점포(성공률 1위·47%)까지 장착했다. 스스로도 “해결도 할 수 있는 가드”라고 만족했고, 전창진 감독 역시 “지난해보다 많이 발전했다”고 말할 정도다. 특히 시즌 중반 그의 일을 나눠 맡던 처드니 그레이가 나간 뒤에도 변함없이 팀의 선두를 지킨 공이 크다. 1998~99시즌 현주엽을 제치고 신인왕을 받았던 신기성은 김승현과 김주성에 이어 3번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 동시 석권을 노린다. 경기당 7.1 도움주기로 이 부문 4위다.

현주엽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몸무게를 15㎏이나 줄여 강력한 부활 의지를 드러냈고, 득점(경기장 14.2점) 뿐 아니라 도움주기(7.8개·2위)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포인트 포워드’란 말이 생겨날 정도였다. 완전히 달라진 그의 활약 덕에 케이티에프도 시즌 내내 상위권에 자리했다.

최우수선수는 15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경기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로 가려진다.

성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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