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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영 ‘금’ 앗아간 심판 3명 자격정지 |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남자체조 개인종합에서 양태영의 평행봉 점수를 오심했던 심판 3명이 징계를 받았다.
14일 독일 〈DPA통신〉은 국제체조연맹(FIG)이 지난달 27일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조지 벡스테드(미국), 벤야민 방고(스페인), 오스카르 부트라고 레예스(콜롬비아) 등 3명의 심판에게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평행봉 주심을 봤던 벡스테드는 올해 말까지, 기술심판을 맡았던 방고와 레예스는 각각 올해 말·7월까지 국제심판으로 활동할 수 없도록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8월 한국의 사상 첫 체조 올림픽 금메달을 눈앞에 두었던 양태영은 이들 심판이 개인종합 평행봉 출발점수를 0.1점 낮게 잘못 매겨 동메달에 그쳐야 했다. 대신 미국의 폴 햄은 양태영보다 0.049점을 더 얻어 금메달을 가져갔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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