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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밍, “하승진 매우 강해졌다” |
미국프로농구(NBA)의 중국인 특급 센터 야오밍(휴스턴 로키츠)이 한국인 최초로 빅리그에 진출한 하승진(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기량에 찬사를 보냈다.
올 시즌 최다득표로 올스타에 뽑힌 야오밍은 17일(한국시간) 포틀랜드와 경기를마친 뒤 `휴스턴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하승진은 외곽슛도 가능하지만 2년 전보다 훨씬 빨라졌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지난 2003년 10월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한.중 국가대표로 하승진과 맞붙었던야오밍은 이날 포틀랜드전에서 4쿼터에 나오지 않아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투입된 하승진과는 코트에서 대면하지 못했다.
하지만 벤치에 앉아 하승진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본 야오밍은 "하승진의 다리가 매우 강해졌다.
2년 전에 상체는 좋았지만 하체가 부실해보였다"며 "현재 그의다리는 훨씬 좋아보인다.하승진은 2년 전보다 매우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휴스턴 크로니클'도 한국인 최초로 빅리그에 진출한 하승진이 중국에서 건너온야오밍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하승진은 이날 휴스턴전에서 223㎝의 큰 키를 이용해 2득점, 2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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