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
K-1, 독도 문제 악재냐 호재냐 |
19일 K-1 서울대회를 하루 남기고 K-1 서울사무국에서는 독도 문제가 악재로 작용할지 호재로 작용할 지 초초하게 지켜보고 있다.
사무국측에서는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반일감정이 치솟자 처음에 난감해하는 분위기였다.
K-1이 일본에서 파생된 대회인데다 일본 선수도 대거 출전하기 때문. 그러나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인 최홍만이 일본 국기인 스모 출신 선수들과 줄줄이 맞붙기로 되어 있는 것이 한일전 양상을 띠자 오히려 호재가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에도 최홍만이 일본 선수를 꺾어달라는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최소 3천명 이상의 일본 관중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관중석에서도 열띤한일 응원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7일 기자회견에서 최홍만이 독도문제에 대해 언급한 "독도는 독도고 난나다. 이건 스포츠다"는 발언이 흥행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정치와 스포츠를 따로 떼어 생각해 달라는 주문이 애국심의 결여로 비쳐질까 우려하고있다.
한편 '최홍만 독도를 지켜라' '최홍만 일본을 까부숴라'라고 적힌 플래카드가서울시내 곳곳에 나붙은 데 대해 서울사무국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