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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엘지화재 3위 ‘마침표’ |
구미 엘지화재가 남자부 3위로 전기리그를 마쳤다.
엘지화재 그레이터스는 2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계속된 프로배구 2005 케이티앤지 브이리그 경기에서 거포 이경수(36점)의 원맨쇼를 앞세워 한국전력의 거센 도전을 3-1(21:25/25:19/27:25/25:15)로 제치고 6승4패(승점16)를 기록했다. 엘지화재는 3승7패(승점13)인 한국전력을 4위로 밀어내며 3위로 전기리그를 마감했다. 대전 삼성화재(9승1패·세트득실 29/8)가 승점 19점으로 천안 현대캐피탈과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에서 앞서 전기리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캐피탈(9승1패·세트득실 27/8)은 그 뒤를 잇고 있다.
1세트에서 한국전력 정평호(22점) 등의 공격을 잡지 못하고 세트를 내준 엘지화재는 2세트를 25-19로 따내 균형을 잡은 뒤 3세트 고비에서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엘지화재는 사실상 전기리그 3위 결정전인 19일 대한항공(감독 문용관)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한유미(17점)와 정대영(15점)의 활약에 힘입어 엘지정유를 3-0(25:19/25:21/25:19)으로 꺾었다. 엘지화재는 전기리그를 3위로 마감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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