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22 18:21
수정 : 2005.03.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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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주(샹송화장품)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과의 한-일 프로농구 왕중왕전 출전을 위해 22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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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온 ‘202cm 장대’ 하은주
일본으로 귀화해 일본 여자농구대표팀 후보에 오른 하은주(22·2m2·샹송화장품)가 왔다.
하은주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한-일 여자실업농구 챔피언경기 1차전(우리은행-샹송화장품)을 위해 22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하승진의 누나이기도 한 하은주는 2003년 샹송화장품 입단을 위해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최근에는 일본 여자농구리그(WJBL)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일본대표팀 발탁설과 관련해 “일본 쪽으로부터 구체적인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구체적으로 얘기할 시점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은주는 무릎 부상으로 23일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주현 샹송화장품 감독은 “일본항공과의 일본 리그 챔피언결정전 3, 4차전에서 무리해서 뛰었던 것 같다. 아마 1분도 뛰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하은주는 한 경기에서 10~15분을 뛰면 보통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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