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24 17:56
수정 : 2005.03.24 17:56
NBA 통산 13번째
레지 밀러(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통산 2만5천 득점을 돌파했다.
밀러는 24일(한국시각) 칸세코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04~2005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1득점(3튄공)으로 활약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0-93 승리를 이끌었다. 밀러는 엔비에이에서 2만5천점을 돌파한 13번째 선수가 됐다. 한국 최다 득점자 서장훈(7425점)의 기록과 비교할 때 3배를 넘는다.
밀러는 1쿼터 종료 2분8초를 남겨둔 24-22에서 자유투 2개를 꽂아 2만5천 득점 고지를 밟았다. 밀러는 61-52로 앞서던 3쿼터 초반에도 깨끗한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리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날 인디애나는 주포인 저메인 오닐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밀러가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후배들을 이끌어 이길 수 있었다.
밀러는 플레이오프의 결정적인 순간에 수많은 골을 성공시켜 ‘밀러 타임’이라는 말까지 만든 최고 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40살 노장인 밀러는 “안방 관중 앞에서 대기록을 달성해 기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남겨 뒀다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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