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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4 23:57 수정 : 2005.03.24 23:57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5.삼성전자)가 내달 3일 열릴 제 25회 베를린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독일 언론은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이자 1996년 올림픽 준우승자인 한국의 이봉주 선수가 올해 베를린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고 24일 보도했다.

일간 노이에스 도이칠란트는 "이 선수가 1998년과 2002년 아시안게임 마라톤을2연패했으며, 1996년 후쿠오카 마라톤대회 우승자"라고 소개했다.

`봉달이' 이봉주 선수는 지난해 아테네 올림픽에서 14위에 그쳤으며, 일본 이누야마 하프마라톤에서도 63분19초로 후배들에게 밀리며 4위를 해 나이로 인해 전성기가 지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으나 국민적 인기는 높다.

이 선수는 자신이 2000년 2월 도쿄마라톤에서 세운 한국기록(2시간7분20초) 경신을 현역 생활의 마지막 목표로 잡고 앞으로는 가능한 국가대표 자격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에 개인 자격으로 기록 중심 대회에 비중을 두고 참여할 계획인 그의 베를린 하프마라톤 참가는 한국기록 경신을 위한 `호흡 조절용'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베를린 하프마라톤에는 3년 전 같은 대회에서 61분 20초로 2위를 한케냐의 다니엘 키루이(27)와 역시 케냐 출신으로 61분38초의 기록을 보유한 모세 키겐이 참가한다.

또 1993년 대회에서 60분 34초로 유럽 신기록이자 아직도 깨지지 않은 독일 최고기록 보유자인 카르스텐 아이히,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3위를 한 슈테판프라이강 등 독일 대표급 선수들도 참가한다.


정규 마라톤 코스의 절반 길이인 21.0975㎞를 뛰는 베를린 하프마라톤 대회는프로 선수들 외에 일반 시민과 학생 1만여명과 인라인스케이터 수천명도 별도로 참가하는 일종의 시민축제 형식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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