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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K) 스타팀 선수들이 27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KT&G 2005 V-리그 남자부 올스타 게임에서 가로막기에 성공한 뒤 ‘지렁이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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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MVP…116km 강타로 스파이크 서브도 1위
코믹세러모니 흥미절정…여자부 최우수선수는 최광희 프로배구 남자부 올스타 대결은 세리머니 경연장이었다. 프로배구 원년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케이(K)스타와 브이(V)스타로 나뉘어 세트당 20분씩 시간제로 열렸으나 출전한 올스타들이 승부보다 중요시한 것은 세리머니였다. 김세진 이형두 김상우(삼성화재) 후인정 권영민(이상 현대캐피탈) 등이 소속한 케이스타팀은 중요한 고비에서 득점에 성공하자 대기선수들과 함께 개그맨이 유행시킨 춤으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개구리권법’을 흉내내고 여자선수들이 하듯 코트에 모여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이경수(엘지화재) 신진식(삼성화재) 박철우 신경수(현대캐피탈) 등이 팀을 이룬 브이스타팀은 엎드려 머리를 맞대는 세리머니와 폭탄이 터진 듯 동시에 뒤로 눕는 세리머니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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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왕년의 배구스타들이 펼친 오비(OB) 올스타전에는 강호인(38·엘지화재) 김종화(35·대한항공) 서남원(40·삼성화재) 강성형(36·현대캐피탈) 등 비교적 젊은 30대 코치들이 주축을 이룬 코보스(현역 코칭스태프팀)가 강만수(52) 장윤창(46) 이경석(45) 임도헌(34) 등이 포진한 올림피아(올림픽 출전선수팀)를 29-28로 꺾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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