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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울고 아이버슨 웃고 |
필라델피아, 레이커스 꺾어
코비 브라이언트는 울고, 앨런 아이버슨은 웃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8일(한국시각) 적지인 스테이플 센터에서 벌어진 2004~2005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앨런 아이버슨(20점·15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엘에이 레이커스를 96-89로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35승34패로 동부콘퍼런스 공동 7위로 1계단 올라섰고, 레이커스는 8연패(32승37패) 수렁에 빠졌다.
득점순위 2위(28점)를 달리고 있는 브라이언트가 제 몫을 못한 것은 아니었다. 이날도 34점(10튄공·5도움)을 넣어 1위 아이버슨보다 득점은 더 많았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4쿼터 초반 65-66으로 뒤질 때 아이버슨이 연속 자유투를 넣으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서 종료 5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애런 미키, 사무엘 달렘버트, 아이버슨의 슛이 연달아 그물을 통과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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