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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9 16:42 수정 : 2005.03.29 16:42

K-1 월드 그랑프리 서울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까지 거머쥐며 인기몰이 중인 최홍만 선수가 29일 오후 모교인 동아대를 방문했다.

최 선수를 맞은 동아대 최재룡 총장은 "소속 씨름단이 해체되는 것을 보고 걱정을 많이 했으나 K-1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우승해 모교의 명예를 드높였다"며 격려하자 최 선수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밝게 웃었다.

최 총장이 "공부를 많이 해야 운동도 잘한다"며 학업을 계속할 것을 권유하자 최 선수는 "휴학중인 석사과정을 끝낸 뒤 박사과정까지 밟아 세계 최초의 박사출신 K-1 세계 챔피언이 되겠다"며 "기회가 되면 모교 강단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선수는 이어 "복싱 기술 훈련 없이 한달 반 운동한 뒤 첫 데뷔전을 치러 기술적으로 보완할 것이 많다"면서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체력훈련과 함께 발차기 등기본기술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또 "씨름할 때 익힌 순발력과 힘이 K-1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같다"면서 "체력훈련과 부족한 기술훈련을 꾸준히 하면 올해 말 밥셉과 붙어도 자신있다"고 밝혔다.

최 선수는 "내년부터는 신입생 환영회 자리에도 찾아와 달라"는 최 총장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으며 별도 인터뷰 없이 학교를 떠났다. 동아대 체육학부를 졸업한 최 선수는 이 대학 체육대학원에 다니다 휴학중이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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