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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9 18:13 수정 : 2005.03.29 18:13

PO 2차전 승리 KCC 신감독

“단테보다 버로 막는게 열쇠”

‘감 잡았다.’

케이씨씨가 29일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철옹성’ 에스비에스를 83-71로 꺾었다. 에스비에스로서는 플레이오프 3연승 이후 첫 패배이자,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엘지에 진 뒤 2번째 패배다. 케이씨씨는 판판이 에스비에스에 나가 떨어지던 다른 팀들과는 달리 나름의 해법을 찾아낸 것일까?

단테보다 버로다! = 신선우 케이씨씨 감독은 “단테 존스는 두려워할 만한 선수가 아니다”고 말해왔다. 4강 플레이오프 1, 2차전 동안 존스보다 주니어 버로를 막는 데 힘을 쏟았다. 키가 큰 제로드 워드(1m98)를 중심으로 겹수비했다. 오리온스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33득점하던 버로는 4강 2경기에서 18.5점으로 막혔다. 한편, 존스는 막히면 동료에게 공을 내주는 협력농구 대신 혼자 해결하려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존스의 욕심은 김성철·양희승 쌍포의 위력도 덩달아 떨어뜨렸다.

이정석 경험부족 드러나나? = “신인이 그 정도면 할만큼 다 하는 것이죠.” 김동광 에스비에스 감독은 2차전에 앞서 포인트 가드 이정석을 추어올렸다. 하지만 2차전 이정석은 고작 18분50초 밖에 뛰지 못했고 7득점, 1도움주기를 기록했다. 1차전에도 4득점 3도움주기로 부진했다. 반면, 노련한 이상민은 경기당 3.5득점으로 득점에서는 부진했지만 9.5도움주기와 7튄공잡기를 하며 10년 후배를 압도했다.


박제영 〈케이비에스-스카이〉 해설위원은 “케이씨씨가 에스비에스에 대해 ‘감’을 잡은 듯하다”며 “에스비에스가 3차전에서 새로운 작전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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