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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30 22:47 수정 : 2005.03.30 22:47

"수비불안과 약속된 플레이의 부족은 여전히 본프레레호의 약점이다.

" 한국축구대표팀이 30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1승리를 거두며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에선 3차전에서 2승째(2승1패)를 챙기며 귀중한 승점을 거뒀지만여전히 미흡한 '약속된 플레이'는 개선과제로 남았다.

여기에 고질적인 수비불안 역시 독일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 반드시 강화해야 할숙제로 남았다.

신문선 SBS축구해설위원은 "전반전은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에 대한 대비가 얼마나 철저했는 지를 잘 보여주는 경기였다"며 "이영표에 대한 전담수비를 줬을 정도로한국의 공격축구에 대한 분석을 제대로 해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신 위원은 이어 "후반전들어 한국의 공격수들이 기동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풀어나간 점은 인정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이 전반전과는 달리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공간이생겼던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은 특히 "박지성과 이영표의 활약이 한국 공격의 물꼬를 터졌다"며 "하지만 여전히 단조로운 전술에 따른 눈에 보이는 공격은 경기를 힘들게 이끌어나갈수 밖에 없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약속된 플레이에 의한 전술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은 것도 이날 승리에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용수 KBS해설위원 역시 "전반전에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창의적인 플레이를못펼쳤던 게 아쉽다"며 "세트플레이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깨닫게 하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은 "상대방이 예측할 수 있는 패스도 문제였다"며 "후반들어 찔러주기패스를 활용하고 공격수들의 수비가담에 이은 역습플레이가 이어지면서 경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점상황은 여전히 수비불안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상대팀의 철저한 경기분석에 따른 약속된 플레이없이 공격형 미드필더와공격수들의 순간적인 판단에 의한 '주먹구구식' 공격연출은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없다는 점을 역설한 것. FC 서울 이장수 감독도 "미드필더들의 정확한 패스가 이어져야 상대 수비수들이위협을 느낄 수 있다"며 "전반전에 위협적인 중거리슈팅이 부족했던 게 아쉽다"고지적했다.

신문선 SBS해설위원은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 이후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했다고자만해서는 안된다"며 "오늘 경기의 미진한 부분을 냉정한 시각에서 다시 한번 재평가해봐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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