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주니어펜싱선수권, 여자 플뢰레 단체 은메달

한국 여자 플뢰레 청소년팀이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은메달의 쾌거를 달성했다.

두화정(한체대)-오하나-임승민(이상 대구대)으로 구성된 여자 플뢰레팀은 3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계속된 2005세계주니어펜싱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에 14-24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6강에서 이스라엘을 45-32로 가볍게 물리친 한국은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세계최강팀 이탈리아를 37-33으로 꺾어 메달을 향한 최대 고비를 넘겼다.

4강에서 헝가리를 45-38로 제압한 한국은 대망의 결승에 진출, 사상 최초의 우승까지 노렸으나 장신 러시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남자 사브르팀은 16강에서 역시 러시아에 접전 끝에 43-45로 아깝게 패해 10위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