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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31 18:38 수정 : 2005.03.31 18:38

주위선수 꽁꽁 SBS 2연패

챔피언전서 얼굴 못볼수도

‘단테 효과’ 어디 갔나?

단테 존스(사진)를 앞세워 15연승을 달리며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다연승 기록을 세운 에스비에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케이씨씨에 2연패를 당해 탈락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1승2패의 에스비에스는 1일 4차전에서 지면 케이씨씨(2승1패)에 챔피언전 진출권을 빼앗긴다.

◇ 존스는 있다!=수치상으로 나타난 존스의 활약은 여전하다. 4강 플레이오프 3경기 동안 평균 25점을 올리고 13.3튄공잡기를 기록했다. 29.3득점, 12.2튄공잡기를 한 정규리그 성적과 큰 차이가 없다. 야투 성공률도 51%로 여전히 정확하다.

◇ 존스는 없다!=그러나 문제는 있다. 정규리그 때 나타났던 ‘동반상승(시너지) 효과’가 사라진 것이다. 존스는 자신이 막히면 동료에게 공격기회를 내주는 데 뛰어나다. 하지만 케이씨씨는 겹수비로 양희승-김성철을 막는 데 온 힘을 쏟는다. 김동광 에스비에스 감독은 “주위 선수에게 공을 줘도 별 수가 나지 않아 존스 자신이 해결하려 한다”고 푸념한다. 혼자 싸워서는 이길 수 없는 법이다.

◇ 체력 떨어졌나?=케이씨씨의 이상민은 “플레이오프 6강전을 치르면서 존스의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한다. 신선우 케이씨씨 감독의 ‘존스 무시’ 전술도 먹히고 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상을 받은 케이씨씨의 찰스 민렌드는 “존스는 따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일축할 정도다.

성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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