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정성훈(현대)과 제이 데비이스(한화.이상 타자), 장문석(LG), 김수경(현대.이상 투수)은 각각 올 시즌 첫 병살타와 삼진, 볼넷, 몸 맞는 공 등 불명예 기록 수립자로 기록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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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개막 1호 주인공들 |
2일 완연한 봄 날씨 속에 전국 4개 구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05년 프로야구 개막 경기에서 시즌 1호 주인공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첫 홈런과 안타, 득점, 타점 등을 올린 선수들이 시즌을 기분좋게 출발한 반면병살타와 삼진, 실책, 폭투 등 불명예 기록의 시즌 1호 작성자들은 씁쓸한 마음으로첫 단추를 꿴 것. 올 해 시범경기 때 3차례 아치를 그리며 타점(11타점).득점(11득점).최다안타(17개) 각 1위와 타격 2위(타율 0.405)에 오르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준비된 거포'김태균(한화)은 정규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균은 이날 광주구장에서 열린 기아와의 개막전에서 0-2로 뒤진 2회초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넘어가는 마수걸이 1점홈런을 터뜨렸다.
또 LG의 `호타준족' 박용택은 잠실 두산전에서 1회초 상대 선발 맷 랜들로부터뽑은 중전안타로 시즌 첫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박용택은 랜들의 폭투 때 2루로 진루한 뒤 3루를 훔쳐 루 클리어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시즌 첫 도루와 득점까지 석권했다.
올해 국내 무대를 처음 밟은 LG 용병 클리어는 첫 타점 작성의 기쁨을 누렸지만두산의 용병 투수 랜들은 시즌 1호 폭투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손지환(기아)이 한화전 1회말 보내기번트로 시즌 1호 희생 번트 주인공이 됐고 문희성(두산)도 LG전에서 1회말 시즌 첫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반면 정성훈(현대)과 제이 데비이스(한화.이상 타자), 장문석(LG), 김수경(현대.이상 투수)은 각각 올 시즌 첫 병살타와 삼진, 볼넷, 몸 맞는 공 등 불명예 기록 수립자로 기록됐다. (서울/연합뉴스)
반면 정성훈(현대)과 제이 데비이스(한화.이상 타자), 장문석(LG), 김수경(현대.이상 투수)은 각각 올 시즌 첫 병살타와 삼진, 볼넷, 몸 맞는 공 등 불명예 기록 수립자로 기록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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