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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3 14:00 수정 : 2005.04.03 14:00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구대성(36.뉴욕 메츠)과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콜로라도로 이적한 김병현은 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산하 마이너리그팀을 상대로 1이닝 동안 삼진 1개와 볼넷 2개로 무실점을 기록했고 구대성도 플로리다 말리스와 시범 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또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은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전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자존심 회복한 김병현 김병현은 마이너리그팀을 상대로 1이닝 무실점을 거둬 이적 후 첫 등판의 악몽을 씻었다.

김병현은 3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콜로라도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스카이삭스전에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1개와 볼넷 2개로 무실점호투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콜로라도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병현은 전날 텍사스 레이전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⅓이닝 동안 2홈런 등 8안타, 1볼넷으로 8실점(6자책)하는 최악의 피칭을 했지만 이날 호투로 차츰 구위를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김병현은 이날 1-3으로 뒤진 7회 등판해 볼넷 두 개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깔끔하게 처리해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의 기대에 나름대로 부응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콜로라도가 1-5로 패했다.


△승승장구하는 구대성 구대성은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한 마지막 시험무대도 무사히 통과했다.

구대성은 이날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벌어진 플로리다와의 시범 경기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다시 한번 위력을 과시했다.

최근 시범 경기 6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방어율은 2.84에서 2.63으로 좋아졌다.

특히 구대성은 이날 연봉 185만달러를 받는 또 다른 왼손 구원투수 펠릭스 에레디를 압도해 더 이상 실력으로는 증명해보일 것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구대성은 5-2로 앞선 5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첫 타자 제프 코나인을 평범한2루수 땅볼로 잡아내는 등 1이닝을 거뜬히 막아냈다.

반면 구대성에 앞서 팀이 3-0으로 앞선 4회에 등판한 에레디아는 2실점을 하며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플래툰시스템에 불안한 최희섭 이틀 연속 결장했던 최희섭은 이날 LA 에인절스전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등판해 안타를 뽑아냈다.

전날 좌완 투수가 등판해 선발 라인업에 빠졌던 최희섭은 이날 3회 두번째 타석때 안타를 때려냈지만 결정적인 찬스에 침묵을 지켜 타점은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4-6으로 졌다.

특히 좌타자 최희섭은 앞선 2경기에서 베테랑 2루수 제프 켄트에게 선발 1루수자리를 빼앗기는 등 입지가 좁아져 상대 투수에 따라 타석에 오르는 플래툰시스템의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여전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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