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소프프뱅크와의 경기만 보더라도 이승엽은 3루타로 1타점을 올린 반면 베니는 4타수 무안타(타율 0.185), 프랑코(0.286)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추가 득점의찬스를 놓쳐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이승엽의 자리가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지난해 후쿠우라에게 붙박이 1루수 자리를 내주고 지명타자로 전전했던 이승엽은 올 시즌 외야수로 보직을 변경했음에도 이날 지명타자로 나서 여전히 입지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일단 밸런타인 감독은 이승엽을 지명타자로 써본 뒤 기대에 부응할 경우 베니,프랑코 그리고 메이저리그 경력의 발렌티노 파스쿠치 등과 경쟁을 유도해 시너지효과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도 슬럼프로 1,2군을 오가며 마음 고생을 했던 이승엽은 매서운 독기를품고 이번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여서 이번 주가 1군 잔류에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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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3루타로 시즌 첫 타점 |
뒤늦게 1군리그에 합류한 이승엽(롯데 마린스)이통렬한 3루타로 시즌 첫 타점을 신고하며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승엽은 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나서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으로 팀의 5-2 승리를 도왔다.
시즌 9일만에 1군에 올라온 이승엽은 이날 첫 경기에 나서 2회 첫 타석에서는삼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롯데가 4-2로 앞선 3회 2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소프트뱅크의선발 마하라의 2구째 가운데로 쏠린 142㎞짜리 직구를 통타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3루타로 1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자신감을 찾은 이승엽은 이후 후속 안타를 노렸지만 5회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8회에도 범타에 그쳐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바비 밸런타인 롯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사실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 진출 2년째를 맞지만 시범경기에서 홈런과 타점없이 단 1개의 안타로 타율 0.050(20타수1안타)에 그쳐 당분간 1군 복귀가 힘들 것으로 보였다.
연습경기 때 홈런 타구를 곧잘 날렸던 이승엽은 2월28일 가고시마 스프링캠프마지막날 외야 펜스와 부딪혀 목과 왼쪽 엄지손가락을 접질려 시범경기 개막전을 포함해 4경기에 빠졌던 것이 슬럼프에 빠진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시범경기의 부진에 불구하고 "이승엽의 스윙이 빠르고 좋아졌다"고 평가했던 밸런타인 감독은 정규 시즌 들어 외야 경쟁자인 베니 아그베아니, 매트 프랑코의 타격이 신통치 않자 결국 이승엽 카드를 꺼내들었다.
3일 소프프뱅크와의 경기만 보더라도 이승엽은 3루타로 1타점을 올린 반면 베니는 4타수 무안타(타율 0.185), 프랑코(0.286)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추가 득점의찬스를 놓쳐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이승엽의 자리가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지난해 후쿠우라에게 붙박이 1루수 자리를 내주고 지명타자로 전전했던 이승엽은 올 시즌 외야수로 보직을 변경했음에도 이날 지명타자로 나서 여전히 입지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일단 밸런타인 감독은 이승엽을 지명타자로 써본 뒤 기대에 부응할 경우 베니,프랑코 그리고 메이저리그 경력의 발렌티노 파스쿠치 등과 경쟁을 유도해 시너지효과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도 슬럼프로 1,2군을 오가며 마음 고생을 했던 이승엽은 매서운 독기를품고 이번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여서 이번 주가 1군 잔류에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3일 소프프뱅크와의 경기만 보더라도 이승엽은 3루타로 1타점을 올린 반면 베니는 4타수 무안타(타율 0.185), 프랑코(0.286)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추가 득점의찬스를 놓쳐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이승엽의 자리가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지난해 후쿠우라에게 붙박이 1루수 자리를 내주고 지명타자로 전전했던 이승엽은 올 시즌 외야수로 보직을 변경했음에도 이날 지명타자로 나서 여전히 입지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일단 밸런타인 감독은 이승엽을 지명타자로 써본 뒤 기대에 부응할 경우 베니,프랑코 그리고 메이저리그 경력의 발렌티노 파스쿠치 등과 경쟁을 유도해 시너지효과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도 슬럼프로 1,2군을 오가며 마음 고생을 했던 이승엽은 매서운 독기를품고 이번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여서 이번 주가 1군 잔류에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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