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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3 18:34 수정 : 2005.04.03 18:34

“막아봐” 삼성화재의 김세진이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코트를 향해 강타를 날리고 있다. 천안/연합



‘겁없는 신예’ 박철우(20)가 ‘진통제 투혼’을 발휘하며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천안 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케이티앤지 2005 브이리그 남자부 대전 삼성화재와의 올시즌 세번째 대결에서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3-2로 역전승했다.

현대캐피탈은 12승1패를 기록해 삼성화재(11승2패)를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또 삼성화재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시즌 2승1패로 한발 앞서게 됐다.

현대 김호철 감독의 뚝심은 무서웠다. 김 감독은 주포 후인정이 상대 공격에 막히며 내리 두 세트를 잃자 3세트부터 후인정 대신 신예 박철우를 과감히 투입했다.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아 경기 전 진통제 주사를 맞은 박철우는 22차례의 공격 가운데 13점을 삼성 코트에 꽂아 넣는 등 15점을 따내며 김 감독의 부름에 화답했다.

현대는 마지막 세트 14-10에서 이선규가 에이(A) 속공을 깨끗이 내리 꽂아 5천여 홈 팬들을 열광시키며 2시간3분의 혈투를 마무리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1로 물리치고 7승3패를 기록해 선두 도로공사에 세트 득실에서 뒤진 2위로 올라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3일 전적>


△남자부

현대캐피탈(12승1패) 3-2 삼성화재(11승2패)(23:25/16:25/25:20/25:20/15:11)

△여자부

현대건설(7승3패) 3-1 흥국생명(2승8패) (27:25/21:25/28:2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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