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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4 10:24 수정 : 2005.04.04 10:24

6일부터 시작되는 2004-2005애니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전문가들은 원주 TG 삼보가 전주 KCC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TG 삼보가 신기성을 대신할 포인트 가드가 부재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골밑 장악력이 워낙 뛰어나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것. 전문가들은 TG 삼보가 초반 우위를 보인다면 5차전 안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했으나 우승 경험이 풍부한 KCC의 플레이에 말린다면 고전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박건연 KBS스포츠 해설위원= TG 삼보가 4승1패로 KCC에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KCC가 TG 삼보의 높이를 막을 길이 없어 보인다.

KCC가 4강플레이오프에서 안양 SBS를 꺾고 올라올 수 있었던 원인은 조성원, 제로드 워드, 찰스 민렌드, 추승균 등의 외곽슛이 폭발했기 때문. 하지만 외곽슛이란 것이 항상 잘 들어갈 수는 없다.

때문에 김주성, 자밀 왓킨스가 포진한 TG 삼보의 골밑을 당해낼 수 없을 것이다.

여기에 아비 스토리의 컨디션이 최상이고 양경민, 신기성이 터뜨리는 3점포도 매섭다. 지난해는 KCC가 RF.바셋이 있어 골밑에서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어렵다고 본다.

KCC가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수비에서는 지역방어, 공격에서는 지연 플레이를 하다 4쿼터 후반에 `올인'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최희암 MBC ESPN 해설위원= TG 삼보가 전반적으로 KCC보다는 우위에 있다고 본다. 5,6차전안에 승부가 날것 같다. TG 삼보가 전력상 우위에 있는데다 체력 비축도 잘 돼 있다.


김주성과 왓킨스를 막기 위해서는 협력수비를 해야하는데 TG 삼보에는 3점슛 성공률 1위를 차지했던 신기성이 있어 쉽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스토리, 양경민 같은 외곽슛이 좋은선수가 있는 것은 KCC로서는 부담. 결국 KCC가 승리하려면 모든 공격의 시발점인 신기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막느냐에 달렸다.

신기성은 수비 부담이 클 때 공격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TG 삼보는 3점슈터인 신종석 같은 좋은 식스맨이 있지만 신기성과 김주성을 대체할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중해서 신기성을 얼마나 지치게 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박제영 KBS 해설위원= 경험 많은 KCC가 조금 더 유리하다고 본다. 물론 골밑은 TG가 월등히 앞선다.이를 KCC의 민렌드와 워드가 얼마나 막을 수 있느냐도 중요한 변수다.

만약 골밑의우위를 바탕으로 TG 삼보가 챔프전 초반 파죽지세로 승리를 엮는다면 TG 삼보가 유리할 것이다. 그러나 약간이라도 삐걱거린다면 우승 경험이 풍부한 KCC쪽으로 우승반지가 갈 가능성이 크다.

TG 삼보는 신기성이란 훌륭한 가드가 있지만 가끔 컨디션의 기복이 있을 때가 있다.

모든 공격의 출발점인 신기성을 봉쇄한다면 TG의 골밑파워도 많이 떨어질 것이다.

KCC는 이상민외에 표명일이라는 뛰어난 가드가 있지만TG 삼보는 신기성을 대신할 포인트가드가 없다는 점도 아킬레스 건. 이번 챔피언결정전도 6,7차전까지 가는 재미있는 승부가 펼쳐질 것 같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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