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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6 18:45 수정 : 2005.04.06 18:45

박지성 ‘동점골 도움’ 에인트호벤 구원

리버풀, 안방서 유벤투스 2-1로 꺾어

“챔피언스리그 4강이 보인다.”

‘세계화된 미드필더’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이 6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올랭피크 리옹과 경기에서 동점골로 연결되는 패스로 팀의 1-1 무승부를 거들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에인트호벤은 14일 안방서 열리는 2차전에서 이기거나, 실점하지 않고 0-0으로 비기면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자 리버풀도 안방 1차전에서 예상을 깨고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를 2-1로 꺾었다.

박지성은 기계인간? = 지난달 30일 우즈베키스탄과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0분 출장, 3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FC위트레흐트전 90분 출장. 그리고 6일 챔피언스리그 8강 90분 출장. 특급선수라도 시차와 3일 간격으로 열린 긴장도 높은 경기 때문에 정상 컨디션을 찾기 어려운 상황. 그러나 박지성은 올랭피크 리옹과 싸움에서 변함없이 뛰어 다녔다. 실뱅 윌토르-시드니 고부-플로랑 말루다 등 리옹 특급 공격수의 파상공세를 최후방까지 뛰어와 막았고, 왼쪽날개 자리에서 중앙을 수시로 파고들며 반전을 꾀했다.

전반 13분 말루다한테 첫 골을 허용해 스피드와 공격력의 상대적 열세를 보인 에인트호벤이 막판 부활한 것은 박지성의 우직한 플레이가 힘이 됐다. 박지성은 후반 34분 상대 미드필드 중앙에서 필리프 코쿠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을 넘겨줬고, 코쿠가 수비 발 사이를 가르는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무승부의 조연이 됐다. 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 감독은 “우리 미드필더들이 후반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갔다”며 “특히 박지성의 공이 컸다”고 자랑했다.

유벤투스 “홈 역전을 기대한다” = 리버풀이 안방 앤필드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전반 11분 사미 히피아의 선취골, 26분 루이스 가르시아의 추가골로 기세를 올렸다. 유벤투스는 ‘중원 사령관’ 파벨 네드베트를 축으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나중에는 다비드 트레제게까지 총동원해 추격전을 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델 피에로의 헤딩골이 오프사이드로 잘못 판정받는 등 불운에 울었다. 후반 18분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의 헤딩 만회골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파비오 카펠로 유벤투스 감독은 14일 2차 안방경기에서 역전을 노린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8강 1차전〉

올랭피크 리옹 1-1 PSV에인트호벤

리버풀 2-1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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