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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7 16:37 수정 : 2005.04.07 16:37

천안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11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T&G 2005 V-리그 15차전에서 매 세트 20점대 이후 집중력을 발휘, 정평호(20점)의 탄력으로 따라 붙은 한전을 3-0(25-21 25-20 25-23)으로 눌렀다.

현대는 14승1패로 삼성화재(12승2패)와의 격차를 승점 3차로 벌려 선두를 지켰다.

전날 삼성화재가 상무에 잡힐 뻔한 경기를 입에 올린 김호철 현대 감독은 "우리도 잘못하면 잡힌다"며 처음부터 여유를 주지 않았다.

양팀은 현대 후인정(14점)-송인석(9점), 상무 정평호-심연섭(13점) 쌍포가 팽팽히 맞서 1세트 15점까지 동점 랠리를 이어가다 현대가 센터 신경수(11점)의 A.B 속공을 폭발시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한전이 범실 5개로 무기력하게 한세트를 더 내준 다음 맞은 3세트는 두 감독의신경전이 불붙었다.

아웃 판정을 놓고 한전 공정배 감독이 한상규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구두경고를 받았고 김호철 감독과 공 감독 사이에도 코트를 사이에 둔 설전이 오가면서긴장감이 흘렀다.

여기다 3세트 13-15로 한전이 뒤진 상황에서 정평호와 현대 장영기가 공격진영오른쪽 네트에서 부딪혔고 '살림꾼' 장영기가 발목을 접질려 부축을 받아 나가면서현대가 일순간 위기를 맞는 듯 했다.

그러나 현대에는 1,2세트 내내 김 감독의 추궁을 듣던 국가대표 센터 블로커 이선규가 있었다.

이선규는 3세트 19-20에서 한전 교체 멤버 남재원의 왼쪽 공격 2개를 연달아 가로막기로 잡아내 승기를 끌어왔고 윤봉우가 중앙 속공으로 간단히 승부를 마무리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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