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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1 17:51 수정 : 2005.01.11 17:51

프로농구 연맹등 성금 잇따라

한국 스포츠계가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남아시아 지진해일 구호에 작은 손길을 보탰다. 국제 스포츠계의 움직임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국내 스포츠가 세계와 손을 잡는 뜻깊은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경기단체 가운데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 곳은 프로농구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지진해일 성금으로 1329만6500원을 모아 10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성금은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100만원씩, 케이비엘 임직원이 320여만원을 냈다. 신영락 홍보부장은 “국제적인 구호 손길이 이어지는데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어, 적은 돈이나마 모았다”고 말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13일 경기장 안 스포츠센터에서 지진해일 피해자 돕기 자선 바자회를 열기로 했다. 재단은 삼성전자, 에스케이(SK) 등 기업체와 프로축구단 수원 삼성,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팔아, 수익금 전액을 구호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바자회에는 신태용, 이기근 등 케이(K)리그 득점왕 출신들의 팬사인회도 열린다.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뛰고 있는 하승진도 소속 에이전트사인 에스에프엑스(SFX)의 다른 선수 9명과 함께 구호기금 30만달러를 모아 국제아동기금(UNICEF)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11일에도 국제배구연맹이 300만 달러를 구호기금으로 내놓기로 하고, 미국골프 단체들이 구호기금을 창설하기로 합의하는 등 국제 스포츠계의 구호 움직임이 계속됐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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