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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9 17:21 수정 : 2005.04.09 17:21

부천 SK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컵 대회에서단독선두에 올랐다.

부천은 9일 부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5삼성하우젠컵에서 전반 33분터진 김재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눌렀다.

부천은 이로써 3승1무1패(승점10)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대구 FC(승점10)를 골 득실차로 2위로 끌어내리며 올 시즌 처음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근 5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렸던 인천은 이날도 득점에 실패, 1승2무4패로 10위에 머물렀다.

경기 전 정해성 부천 감독이 "인천이 초반 거세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처럼 경기 초반은 인천이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아가치가 왼발로 감아찬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때린 인천은 다시 8분 뒤 마니치가 문전에서 셀미르에게 연결하는 날카로운 패스로 부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러나 전반 12분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는 김기형의 중거리 슛 이후 부천의날카로운 공세가 살아났고, 미드필드를 장악하면서 경기 리듬은 부천 쪽으로 급속히기울었다.

부천이 유리한 흐름에 방점을 찍은 것은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한 전반 33분. 김기형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인천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고, 흐르는 볼을 아크서클 근처에서 김재성이 왼발로 강하게 때린 공이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부천은 후반 13분에도 신승호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고스가 돌고래 처럼 솟아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포스트를 아쉽게 벗어났다.

인천은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막판, 문전 혼전 중 셀미르가 오른발로 때린 땅볼슛이 상대 골키퍼 조준호의 정면으로 갔고 다시 3분 뒤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찬 회심의 일격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부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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