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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2 17:15 수정 : 2005.01.12 17:15

선수보유 상한·엘지화재 지명권 양도도 걸림돌

2월20일 출범할 예정인 프로배구가 몇 가지 쟁점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신인선수 드래프트제다. 이 때문에 5일 실시할 예정이었던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무산됐다. 대졸 예정 선수 19명의 진로도 불투명해졌다. 대학배구연맹은 고졸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 불허,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팀당 선수 보유 상한을 늘려줄 것 등을 요구하며 불참을 선언했다. 신생팀 창단이 무산된데다 고졸 선수들이 드래프트에 참가하면 대졸 선수들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한국배구연맹(KOVO)은 대학 쪽의 요구를 수용해 프로팀이 삼성화재, 엘지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등 4개 팀에서 6개 팀으로 늘어날 때까지 고졸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를 유보할 방침이다. 선수 보유 상한을 현재 14명에서 16명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4개 팀의 의견이 다르다. 그러나 한시적으로 인원을 늘리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태다.

엘지화재가 지난해 이경수를 입단시키는 대신 대한항공에 양도한 1라운드 지명권 때문에 빚어질 전력 약화를 보완해달라는 문제도 걸림돌이다.

엘지화재는 지명권을 대한항공에 양도하면서 2라운드 4순위(전체 8순위)에서나 처음 선수 지명을 할 수 있는 상태다. 실제 4팀 간의 실력 평준화를 위해 어떤 식으로 보완을 논의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국배구연맹은 원칙적으로 약속을 지키고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를 보강해야 한다는 태도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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