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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2 17:26 수정 : 2005.01.12 17:26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의 강진미가 1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준결승에서 삼척시청 수비망을 피해 슛을 하고 있다. 의정부/연합



승부던지기 3개 모두 막아 부산시설공단 결승 '길잡이'
충청하나은행 남자부 결승행

충청하나은행과 부산시설관리공단이 각각 핸드볼큰잔치 남녀부 결승에 합류했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1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승부던지기 끝에 삼척시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부산시설관리공단과 삼척시청은 전·후반 60분, 연장10분 모두 70분간 대혈투를 벌였으나 26-26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던지기에서 부산시설관리공단이 문지기 이민희가 삼척시청 슈터 3명의 슛을 모두 막아내는 맹활약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자부에서는 박경석(6골)이 활약한 충청하나은행이 지난해 우승팀 두산주류를 21-18로 꺾었다.

14일부터 열리는 결승전(3전2선승제)에서는 코로사-충청하나은행(남자부), 부산시설관리공단-효명건설(여자부)이 맞붙는다.

이상은 대 허영숙 여자부 결승전은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 동료에서 경쟁자로 돌아선 30살 동갑내기 이상은(효명건설)과 허영숙(부산시설관리공단)의 대결이 특히 관심을 모은다. 개인 득점에서는 허영숙이 90점(득점 1위)으로 앞서 있다. 플레잉코치를 맡고 있기도 한 그는 팀 안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이상은은 국가대표에서도 주포로 활약할 만큼 득점력이 높은데다 팀 안에 전 국가대표가 4명이나 포진해 있다는 게 든든한 힘이다. 노련한 조직 플레이가 장점이다. 강태구 부산시설관리공단 감독은 “효명건설은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팀이다. 따라서 우리 팀은 체력전으로 맞설 예정이다. 3차전까지 끌고간다면 우리에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스피드냐, 높이냐 충청하나은행은 1차대회에서 다른 실업팀을 모두 격파했다. 간판 윤경민의 탈퇴로 예전만큼의 전력은 아니지만 높이의 우위는 여전하다. 빠른 속공을 자랑하는 코로사는 스위스 그라스호퍼팀 입단이 결정된 간판 스타 이재우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재우는 발이 빠르고 여러 각도에서 공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 김태훈 충청하나은행 감독은 “수비를 강화해 승부를 걸겠다. 특히 이재우를 얼마나 잘 막을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의정부/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4강전

△남자부=충청하나은행 21-18 두산주류
△여자부=부산시설관리공단 26-26<3-0> 삼척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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