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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2 17:33 수정 : 2005.01.12 17:33

한-중 농구 올스타전 대표진
김병철·조성원등 탈락 아쉬움

‘웃는 자가 있으면 우는 사람도 있는 법.’

이달 28~30일 서울과 하얼빈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한-중 올스타전이 자존심 센 스타 선수들의 명암을 가르고 있다. 뽑힌 선수들은 현재 진행 중인 2004~2005 올스타전(2월1일) 팬 투표와 별개로 프로 최고라는 영광을 얻었을 뿐 아니라, 국가 대표격이라는 자부심으로 뿌듯하다. 반대로 한-중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서 빠진 선수들은 어깨의 힘이 빠지지 않을 수 없다.

탈락 선수들 중에 대표적인 선수는 김병철(오리온스), 주희정(삼성), 조성원(KCC), 전희철(SK), 조우현(LG), 이규섭(삼성) 등이다. 국내 스타들이지만, 신선우 감독이 낙점한 한-중 올스타전 12명 명단에 들지 못했다.

가장 아쉬움이 큰 선수는 2003년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김병철과 조우현, 이규섭. 당시 서장훈, 현주엽 등 스타급 선수들이 부상을 이유로 불참한 대회에서 이들 세 선수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중국과의 결승전에서도 맹활약했다. 특히, 김병철은 고비 때마다 3점슛과 노련한 플레이로 한국 농구의 매운 맛을 보여줬다.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리는 조성원은 프로무대에서 뛰어난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지만, 단신인데다 다른 슈터들이 많아 밀렸다. ‘바람의 아들’ 주희정은 올 시즌 스피드가 현격히 떨어지면서 탈락했다.

한국농구연맹 관계자는 “부동의 센터인 서장훈과 김주성, 명 가드 이상민을 제외하고는 신선우 감독이 생각하는 조직농구, 빠른 농구에 맞는 선수들이 뽑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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