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5.14 17:04 수정 : 2005.05.14 17:04

세계청소년선수권을 한달여 앞둔 20세이하 청소년축구대표팀이 14일 파주공설운동장에서 가진 모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신영록이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모로코와의 친선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세계청소년선수권을 약 한달 남겨둔 한국은 14일 파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3분에 터진 신영록(수원)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15일 열리는 K리그 정규리그 개막전 때문에 차기석(전남)과 이근호(인천) 등 몇몇 선수들을 제외한 프로구단 소속 선수들이 대부분 결장한 가운데서도 박성화호의 탄탄한 조직력에는 변함이 없었다.

K리그 스타들을 대신해 박성화호를 지휘한 핵심 선수들은 지난 3월 수원컵을 통해 박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은 신예 미드필더 온병훈(숭실대)과 이용래(고려대). 차기석의 선방으로 초반 두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20분 온병훈이 아크 지역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로 감아찼으나 몸을 날린 상대골키퍼의 손에 막혀 땅을 쳤다.

한국은 온병훈과 이용래의 적극적인 돌파로 여러차례 세트플레이 상황을 연출, 195㎝의 장신 스트라이커 심우연(건국대)을 활용하는 공격 전술을 펼쳤으나 모로코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이근호의 왼발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심우연이 날린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간 것도 아쉬웠던 장면.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근호를 빼고 주전 스트라이커 신영록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신영록은 후반 8분 문전에서 상대 골키퍼와 루즈볼을 다투다 오른발로 공을 밀어넣어 골 네트를 흔들었으나 공격자 반칙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신영록은 5분 뒤 페널티지역에서 심우연이 머리로 떨어뜨려준 볼을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논스톱슛, 0의 균형을 깨뜨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이후 공세를 주도하며 심우연, 안태은, 온병훈, 이승현이 쉴새없이 슈팅 세례를 퍼부었으나 마무리 부족으로 추가골을 뽑지는 못했다.

한편 박성화호는 오는 19일 부산으로 내려가 21일 개막하는 파크랜드컵 국제청소년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14일 전적 한국 1(0-0 1-0)0 모로코 △득점= 신영록(후13분.한국) (파주/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