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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8 23:26 수정 : 2005.05.18 23:26

FC서울의 박주영이 18일 광주 상무와 경에서 첫골을 넣은 뒤 의기양양하게 달려가고 있다./연합



‘발이면 발, 머리면 머리.’ 해트트릭도 뚝딱!

국가대표 박주영(FC서울)이 무서운 집중력으로 3골을 폭발시키며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본프레레호 승선을 앞둔 박주영은 성난 사자처럼 거칠 것이 없어 보였다.

박주영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삼성하우젠 케이(K)리그 광주 상무와의 안방경기에서 전반 2골, 후반 1골 등 3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은 3-5로 졌다.

정규시즌 두번째 경기 만에 3골을 몰아친 박주영은 개막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전남의 네아가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로 뛰어 올랐다. 컵대회(6골)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프로통산 9골로 최다 득점이다. 무섭다.

박주영은 전반 14분 아크 정면에서 자유차기 공을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광주 손승준, 정윤성의 반격포로 1-2로 뒤지던 전반 44분에는 머리로 동점골을 꽂았다. 이기형이 미드필드에서 띄워준 공을 골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은 것. 박주영은 광주 김상록(2골), 최종범의 후반 추가골로 2-5로 뒤지던 후반 35분에는 벌칙차기를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부상 부진을 털고 개막전 결승골로 상승세를 탄 또 다른 신예 국가대표 공격수 김진용(울산)은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의 안방을 찾아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인천은 2연승으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꽁지머리’ 김병지(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후반 동안 전북 현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18경기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김병지는 올해 은퇴한 신의손(서울)의 117경기를 넘어 최고 기록을 세우는 기쁨을 누렸다.

인천/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18일 전적
전북 0-2 포항(0:0/0:2) △득점=황지수(후2분) 다실바(후47분·이상 포항)

인천 1-0 울산(1:0/0:0) △득점=아기치(전43분)

서울 3-5 광주(2:2/1:3) △득점=박주영(전14분·전44분·후35분·서울) 손승준(전38분) 정윤성(전40분) 김상록(후6분, 후29분) 최종범(후19분·이상 광주)

부천 0-0 전남

대구 0-0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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