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15 16:11 수정 : 2005.01.15 16:11

효명건설과 코로사가 2004-2005 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에서 나란히 첫 정상 등극의 감격을 맛봤다.

신생팀 효명건설은 15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 2차전에서 국가대표 주포 이상은이 혼자 1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을 27-22로 제압하고 2연승으로 우승컵을 따냈다.

임영철 여자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국가대표 4인방을 주축으로 지난해 9월 창단한 효명건설은 처음으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전통의 강호 대구시청과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을 연파하고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인 센터백 이상은. 전날 결승 1차전에서 3골에 그쳤던 이상은은 이날 4-9로 밀리던 전반 16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오버슛을 시작으로 혼자 4연속골을 몰아넣어 단숨에분위기를 되돌렸다.

전반을 12-12로 마친 효명건설은 한 골씩 주고받는 접전이 펼쳐지던 후반 7분,골키퍼 오영란이 강진미의 사이드슛과 리바운드를 잡은 강지혜의 세컨드슛을 모두막아낸 뒤 한선희의 득점포로 16-14, 2골차의 리드를 잡았다.

효명건설은 이상은의 7m 스로와 문필희의 위력적인 중거리슛이 번갈아 터져 종료 5분을 남기고 26-19로 7골차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자부에서는 코로사가 장대수(9골)의 맹활약으로 충청하나은행을 26-22로 제압,역시 2연승으로 지난 2001년 창단 이후 4년만에 정상에 올라섰다.

2001, 2002년 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코로사는 이날 초반부터 장기인 빠른 속공 플레이로 충청하나은행의 혼을 빼놓았다.


이태영(4골), 박찬용(2골)의 연속 속공으로 시작 5분만에 4-1로 기선을 제압한코로사는 장대수와 이준희(6골)의 외곽포를 곁들여 전반을 11-5로 마쳤다.

충청하나은행은 후반 초반 국가대표 듀오 김태완(9골), 박민철(5골)이 힘을 내추격에 나섰으나, 강일구의 철벽 방어를 뚫지 못해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반면 코로사는 16-11로 쫓기던 후반 11분부터 이준희가 중거리포와 7m스로로연속골을 몰아넣어 분위기를 되살렸고, 막판 장대수가 소나기골을 폭발시켜 손쉬운승리를 챙겼다.

충청하나은행은 장준성의 은퇴, 윤경민의 독일행과 안승철의 부상으로 생긴 센터백 자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15일 전적 △여자부 결승 2차전 효명건설(2승) 27-22 부산시시설관리공단(2패) △남자부 결승 2차전 코로사(2승) 26-22 충청하나은행(2패) (의정부/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