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는 15일(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11점)가 2쿼터에서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저메인 오닐(29점.11리바운드.6블록슛)이 펄펄 난 인디애나에 83-101로 완패했다.
인디애나는 지난 10일 홈경기에서 89-124로 대패했던 수모를 깨끗이 설욕한 반면, 피닉스는 경기당 평균 어시스트 11.1개로 이번 시즌 최고의 `배달꾼'으로 떠오른 내쉬가 허벅지를 다쳐 비상이 걸렸다.
`연승 제조기'인 피닉스가 2연패를 한 것은 이번 시즌 2번째. 31승6패의 피닉스는 이로써 서부콘퍼런스 2위인 샌안토니오 스퍼스(30승8패)와 1.5게임차로 좁혀졌다.
피닉스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26점.11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내쉬가 빠지면서원활한 볼배급이 이뤄지지않아 시즌 최소득점의 수모를 당했다.
동부콘퍼런스 1위인 마이애미 히트도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LA클리퍼스에 112-114로 무릎을 꿇어 2연패했다.
전반을 48-53으로 뒤졌던 마이애미는 4쿼터 종료 14초를 남기고 96-96에서 샤킬오닐(39점.10리바운드)이 자유투를 모두 놓쳐 역전승의 기회를 날린 뒤 2차 연장 종료직전 112-112 동점에서 LA클리퍼스의 대릭 마틴에게 6.5m짜리 장거리골을 허용,분루를 삼켰다.
하승진이 속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데이먼 스타더마이어가 생애 최다인 54점을 쏟아부었지만 선발 전원이 고른 득점을 올린 뉴올리언스 호네츠에 아쉽게106-112로 무릎을 꿇었다.
하승진은 3경기 연속 출장하지 못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래리 휴즈(23점.8어시스트.5스틸)가 팀내 최다 득점은 물론 경기 종료 0.7초를 남기고 골밑을 파고 드는 레이업을 성공시켜 밀워키 벅스를 105-103으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15일 전적 인디애나 101-83 피닉스 필라델피아 106-96 토론토 멤피스 109-89 샬럿 보스턴 106-94 애틀랜타 뉴올리언즈 112-106 포틀랜드 디트로이트 101-94 올랜도 샌안토니오 98-95 댈러스 워싱턴 105-103 밀워키 시애틀 103-84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 93-83 덴버 LA클리퍼스 114-112 마이애미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