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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6 18:11 수정 : 2005.01.16 18:11

박영훈(20) 9단이 15일 초대 중환배 타이틀을 획득하며 지난해 7월 후지쯔배 우승에 이어 세계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 9단은 이날 대만 타이뻬이에서 벌어진 제1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대만대표 왕리청(47) 9단을 상대로 18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우승과 함께 상금 200만 대만위안(한화 약 7천2백만원)을 차지했다. 박 9단은 이 대회에서 대만대표 저우쥔신 9단과 왕밍완 9단, 일본대표 야마시타 게이고 9단등을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왕 9단은 일본대표 조치훈 9단과 가토 마사오 9단, 한국대표 이창호 9단을 꺾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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