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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 빙상 1000m 3위에 0.1초 뒤져 또 4위…목마른 메달 |
한국이 또다시 메달 문턱에서 좌절하는 불운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문준(23·한체대)은 15일 밤(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 빙상경기장에서 벌어진 제22회 겨울유니버시아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12초93으로 4위에 그쳤다. 문준은 중간지점부터 스퍼트하며 메달권 진입을 노렸으나, 3위 엔리코 파브리스(이탈리아)에게 불과 0.1초 뒤져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일본의 나카지마 다카하루(1분11초81)와 오바라 다다시(1분12초56)가 나란히 금·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이로써 금메달을 바라보던 스키점프 K-90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4위에 그치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도 이소연(20·한체대)이 4위에 머무는 등 잇따라 메달 문턱에서 좌절하고 있다.
여자 500m에서는 이보라(19·유봉여고)가 1·2차 합계 83초53으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선전했지만 14위에 머물렀다.
인스브루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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