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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페더러 ‘무적행진’ 이어질까
여자단식 러시아파워·주니어 김선용 선전등 주목 시즌 첫 테니스 그랜드슬램대회인 오스트레일리아 오픈이 17일(한국시각) 멜버른에서 개막해 30일까지 14일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로 100회째를 맞아 볼거리도 다양하다. ■ ‘황제’ 로거 페더러 막을 자 누구인가=부동의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로거 페더러(스위스)의 2연패 여부가 역시 최대 관심거리. 지난해 윔블던 오픈 2연패 등 3대 그랜드슬램을 휩쓸며 지금까지 21연승 가도를 질주 중이다. 2번 시드 앤디 로딕(미국)과 러시아의 강자 마라트 사핀(4번 시드), 안방 이점을 안고 있는 레이튼 휴잇(3번 시드·오스트레일리아) 등이 ‘대항마’로 꼽힌다. ■ ‘러시아 여자군단’ 파워 계속될까=여자단식에서는 지난해 3대 그랜드슬램대회와 국가대항전인 페더레이션스컵마저 휩쓴 러시아 여자군단의 활약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 윔블던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4번 시드), 유에스오픈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번 시드), 프랑스 오픈 우승자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3번 시드) 등이 이목을 끈다. 지난해 말 랭킹 1위에 오른 뒤 은퇴의사를 접고 1번 시드로 출전하는 린제이 대븐포트와 서리나·비너스 윌리엄스 자매(7·8번 시드) 등과의 치열한 우승다툼이 예상된다. ■ 주니어랭킹 1위 김선용 챔피언 야망=올 초 주니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김선용(양명고)이 남자단식 주니어 챔피언을 노린다. 국내간판으로 세계 57위인 이형택(삼성증권)도 출전한다. 김경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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