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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6 21:11 수정 : 2005.01.16 21:11

남녀 MVP에 이재우·이상은

코로사 이재우(26)와 효명건설 이상은(30)이 2004~2005 잭필드배 핸드볼 큰잔치에서 팀을 남녀부 첫 정상에 올려놓았다.

효명건설은 1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 2차전에서 혼자 12골을 터뜨린 이상은의 맹활약에 힘입어 부산시설관리공단을 27-22로 꺾고 2연승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2004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활약한 이상은은 결승 1차전에서는 겨우 3골만을 넣는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완전히 달라지며 주포로서 본색을 드러냈다. 4-9로 밀리던 전반 16분 문지기 키를 살짝 넘기는 오버슛을 시작으로 혼자 4연속 골을 넣어 분위기를 띄웠다.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문필희와 번갈아가며 슛을 터뜨려 26-19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상은은 경기 뒤 “인터넷 카페 회원들이 언제 어디라도 찾아오셔서 정말 고맙다”며 “우승도 우승이지만 오랜 만에 맛보는 팬들의 환호에 더욱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상은은 여자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코로사는 남자부 결승 2차전에서 해외진출을 눈앞에 둔 이재우를 앞세워 충청하나은행을 26-22로 꺾고 2001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우는 스위스 그라스호퍼팀에 진출을 앞두고 마지막 국내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재우는 “마지막 무대에서 우승해서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몸이 안 좋아 3골 밖에 넣지 못했지만 다른 동료들이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재우 역시 남자부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이재우는 아테네올림픽 때 빠른 발을 무기로 여러 각도에서 슛을 터뜨려 스위스 팀 쪽에서 일찌감치 눈독을 들여왔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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