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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조별리그 이란과의 4차전에서 경기서 이란선수가 볼을 몰고 가고 있다.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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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의 강호 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석패했다. 북한은 4일(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조별리그 이란과의 4차전에서 전반 45분 라흐만 레자에이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얻어맞아 0-1로 패했다.이로써 4연패의 늪에 빠진 북한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조 3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바라볼 수 있는 힘든 처지에 놓였다. 최근 중국 쿤밍에서 고지훈련을 실시한 북한은 무패행진을 벌이며 B조 선두를 달리는 강적 이란을 맞아서도 조금도 주눅들지 않고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폈다.그러나 북한은 리혁철이 골 지역 안쪽에서 노마크 찬스를 맞아 미끄러지면서 날린 오른발 논스톱슛이 아깝게 크로스바를 벗어나는 등 마무리가 좋지 못해 선취골을뽑지는 못했다. 결국 북한은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플레이 위기에서 상대 수비수 레자에이에게 헤딩골을 허용해 땅을 쳤다.북한은 부상중인 간판 스트라이커 홍영조를 투입하며 반격을 펼쳤으나 후반에는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 반면 이란은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1무)을 벌이며 승점 10으로 B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한편 북한대표팀의 윤정수 감독은 후반 36분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퇴장판정을 받아 경기장에서 쫓겨났다.북한은 오는 8일 태국 방콕에서 일본과 무관중 경기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갖는다. ◇4일 전적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북한(4패) 0(0-1 0-0)1 이란(3승1무) △득점= 라흐만 레자에이(전45분.이란)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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