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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금빛 질주’ 시작된다 |
현지 도착해 훈련 돌입‥경기는 내일부터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남녀선수 12명이 16일(한국시각) 인스브루크에 입성했다. 이날은 시차 적응을 위한 간단한 지상훈련을 소화하고 경기 시작 이틀 전인 17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윤재명 감독은 “한국선수단이 기대만큼 메달을 못 따 어깨가 무겁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훈련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20·한체대)가 출국 전 태릉선수촌에서 가방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쇼트트랙 선수단 관계자는 “출국을 며칠 앞두고 태릉에서 훈련할 때 누군가가 선수 대기실에서 선수단복과 대표팀 운동복 등 물품이 들어 있는 안현수의 가방을 몽땅 들고 갔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선수단복 재고가 없어 혼자 다른 복장으로 출국했을 뿐만 아니라 인스브루크에서도 다른 운동복을 입고 훈련을 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한국에 두번째 동메달을 안긴 이소연(20·한체대)이 한국 장거리의 간판 백은비(26·춘천시청)의 바통을 잇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소연은 “은비 언니의 바통을 이어받아 2007년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이소연은 169㎝의 체격에 유럽선수에도 밀리지 않는 체력과 타고난 근성, 성실함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인스브루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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