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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타이슨이 12일 워싱턴에서 벌어진 재기전에서 아일랜드의 맥브라이드에게 6회 연타를 맞고 궁지에 몰리자 종료직전 스스로 링에 주저앉아 있다. 워싱턴/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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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6회 스스로 주저않으며 TKO패
라일라 알리 방어전 승리…무패 행진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38·미국)이 재기전에 실패했다. 타이슨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엠시아이(MCI)센터에서 벌어진 헤비급 논타이틀전(10회)에서 1m98의 거구 케빈 맥브라이드(32·아일랜드)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 끝에 6회에 경기를 포기했다. 타이슨은 이날 실망스런 패배로 통산 65전59승6패를 기록했고 현역은퇴가 불가피해졌다. 타이슨은 5회 맥브라이드에게 연속 어퍼컷을 허용해 다운 직전까지 몰렸고, 6회 다시 궁지에 몰리자 맥브라이드의 팔뚝을 꺾어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다. 타이슨은 결국 6회 종료 직전 스스로 링에 주저앉은 뒤 경기를 포기해 티케이오(TKO)로 졌다. 앞선 경기에서 무하마드 알리의 딸 라일라 알리(27·미국)는 세계여자복싱협회(WIBA) 슈퍼미들급 타이틀 방어전 및 세계여자권투협회(WBCF) 챔피언 결정전에서 에린 토힐(27·미국)에게 3회 1분59초만에 티케이오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아버지 알리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직접 링에 올라와 21전21승(18KO) 무패를 기록한 딸과 포옹하며 눈시울을 붉혀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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