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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8일 최홍만(오른쪽)이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케이원(K-1) 서울대회 기자회견에서 19일 8강전 첫 상대로 맞붙은 와카쇼요와 주먹을 겨누는 자세를 잡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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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골리앗' 최홍만(24)이 지난 3월 K-1 서울대회에서 눌렀던 일본 스모 요코즈나 출신인 아케보노(미국)와 재대결한다. K-1 주관사인 FEG의 다니카와 사다하루 대표는 13일(한국시간) K-1 재팬그랑프리 대회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홍만과 아케보노가 오는 7월29일 열리는 K-1 하와이 대회에서 맞붙는다고 밝혔다고 일본 니칸스포츠가 14일 보도했다. 이번 재대결은 아케보노가 고향인 하와이에서 최홍만에게 설욕전을 펼치겠다고K-1에 요청한 데다 최홍만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성사됐다. 다나카와 대표는 "지난번에는 원정경기였지만 이번에는 고향에서 치르는 경기라아케보노의 전의가 불탈 것이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서울대회 4강전에서 경기 시작 42초만에 아케보노가 부상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해 TKO 승을 거뒀다. 한편 재팬그랑프리 슈퍼파이트 경기에서 프로레슬러 출신인 톰 하워드(미국)와맞붙는 최홍만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과 일본에 있는 팬들을 만족시키겠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최홍만은 지난 5월초 일본으로 건너가 재일교포 복싱트레이너로부터 복싱 기술을 전수받고 나카사코 쓰요시 등의 일본 선수들과 스파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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