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결정전처럼 큰 경기에서는 누가 승패를 결정짓는 해결사 노릇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스포츠는 늘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킨다. 이날의 영웅인 호리는 2m08, 109㎏의 벤치 멤버. 두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였지만 이날 자유투 등에서 실수를 연발한 팀 덩컨(26점)도 호리의 빛에 가렸다. 호리는 3쿼터 중반에 투입되자마자 64-63 역전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4쿼터말 88-87 역전 3점슛, 연장 종료 5.8초전 96-95 역전 3점슛 등 모두 5개의 영양만점 3점포로 디트로이트 안방팬들에게 전율을 안겼다. 전성기 때 ‘농구황제’ 마이클 조든의 결정샷 못지 않은 극적인 득점들이었다. 호리는 이날까지 챔피언전 통산 49개의 3점슛을 꽂아 조든의 기록(42개)을 깨버렸다. 1992년 전체 11번으로 휴스턴에 지명된 호리는 소속팀에서 두차례(1994·95년), 엘에이 레이커스에서 세차례(2000·01·02)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이번 챔피언전에서 이긴다면 스코티 피펜과 함께 가장 많은 6번째 챔피언 반지를 낀다. 22일 열리는 6차전은 ‘챔피언전의 사나이’ 호리의 잔치 마당이 될 확률이 높다. 샌안토니오는 1997년 이후 안방에서 디트로이트에 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20일 전적〉 샌 안토니오(3승2패) 96-95 디트로이트(2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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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챔프등극 앞으로 1승” |
식스맨 호리 신들린 3점포‥
96-95로 짜릿한 1점차 역전
‘황제’가 따로 있나? 잘 넣으면 황제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식스맨’ 로버트 호리(35)의 날이었다.
데뷔 13년차인 호리는 20일(한국시각) 적지인 오번힐스에서 열린 2005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5차전에서 결승 3점포 등 신들린듯한 득점포(21점)를 작렬시키며 연장 접전 끝에 팀의 96-95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샌안토니오는 원정 3연전에서 2패 뒤 귀중한 1승을 올려 3승2패로 앞서 나갔으며, 1승만 거두면 챔프에 등극한다. 남은 6·7차전(22·24일)이 모두 안방에서 열리게 돼, 샌안토니오로서는 우승까지 9부 능선을 넘은 것이나 다름없다.
챔피언결정전처럼 큰 경기에서는 누가 승패를 결정짓는 해결사 노릇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스포츠는 늘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킨다. 이날의 영웅인 호리는 2m08, 109㎏의 벤치 멤버. 두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였지만 이날 자유투 등에서 실수를 연발한 팀 덩컨(26점)도 호리의 빛에 가렸다. 호리는 3쿼터 중반에 투입되자마자 64-63 역전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4쿼터말 88-87 역전 3점슛, 연장 종료 5.8초전 96-95 역전 3점슛 등 모두 5개의 영양만점 3점포로 디트로이트 안방팬들에게 전율을 안겼다. 전성기 때 ‘농구황제’ 마이클 조든의 결정샷 못지 않은 극적인 득점들이었다. 호리는 이날까지 챔피언전 통산 49개의 3점슛을 꽂아 조든의 기록(42개)을 깨버렸다. 1992년 전체 11번으로 휴스턴에 지명된 호리는 소속팀에서 두차례(1994·95년), 엘에이 레이커스에서 세차례(2000·01·02)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이번 챔피언전에서 이긴다면 스코티 피펜과 함께 가장 많은 6번째 챔피언 반지를 낀다. 22일 열리는 6차전은 ‘챔피언전의 사나이’ 호리의 잔치 마당이 될 확률이 높다. 샌안토니오는 1997년 이후 안방에서 디트로이트에 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20일 전적〉 샌 안토니오(3승2패) 96-95 디트로이트(2승3패)
챔피언결정전처럼 큰 경기에서는 누가 승패를 결정짓는 해결사 노릇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스포츠는 늘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킨다. 이날의 영웅인 호리는 2m08, 109㎏의 벤치 멤버. 두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였지만 이날 자유투 등에서 실수를 연발한 팀 덩컨(26점)도 호리의 빛에 가렸다. 호리는 3쿼터 중반에 투입되자마자 64-63 역전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4쿼터말 88-87 역전 3점슛, 연장 종료 5.8초전 96-95 역전 3점슛 등 모두 5개의 영양만점 3점포로 디트로이트 안방팬들에게 전율을 안겼다. 전성기 때 ‘농구황제’ 마이클 조든의 결정샷 못지 않은 극적인 득점들이었다. 호리는 이날까지 챔피언전 통산 49개의 3점슛을 꽂아 조든의 기록(42개)을 깨버렸다. 1992년 전체 11번으로 휴스턴에 지명된 호리는 소속팀에서 두차례(1994·95년), 엘에이 레이커스에서 세차례(2000·01·02)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이번 챔피언전에서 이긴다면 스코티 피펜과 함께 가장 많은 6번째 챔피언 반지를 낀다. 22일 열리는 6차전은 ‘챔피언전의 사나이’ 호리의 잔치 마당이 될 확률이 높다. 샌안토니오는 1997년 이후 안방에서 디트로이트에 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20일 전적〉 샌 안토니오(3승2패) 96-95 디트로이트(2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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