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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5 13:35 수정 : 2005.06.25 13:35

(AP Photo/David Zalubowski)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 콜로라도 로키스)이 전성기 시절의 살아 있는 공끝 움직임을 자랑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김병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4사구 4개(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2개)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 2승(6패)째를 올렸다.

시즌 방어율은 6.65에서 6.27로 약간 좋아졌다.

지난 13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두 경기만에 올린 선발승으로 선발 굳히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선발로 2승 3패 방어율 5.23을 마크 중이다.

시즌 6번째이자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4경기 연속 선발 등판한 김병현은평균 구속은 137km~142km에 불과했으나 볼끝에 힘이 있었다.

김병현은 동료들의 엉성한 수비 탓에 1회 첫 실점했다.


선두 앙헬 베로아에게 우전 안타, 데이빗 드지저스에게 빗맞은 좌선상 안타를내줘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김병현은 테렌스 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 숨을돌렸다.

이어 에밀 브라운의 타석 때 포수 대니 아도인이 1루 견제구를 던졌는데 이를 1루수 토드 헬턴이 놓치면서 1사 2,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브라운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이때 평범한 바깥쪽 공을 또다시 포수 아도인이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패스트볼로 3루 주자 베로아가 홈을 밟았다.

김병현은 계속된 2사 1,3루 위기에서 마크 티헌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김병현은 3회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맞은 1사 1,2루 위기에서 티헌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4회와 5회도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병현은 6회 들어 2사 후 대타 저스틴 후버에게 우월 2루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준 뒤 마르코스 카바할로 교체됐다.

카바할이 무실점으로 마무리, 김병현의 실점은 더 이상 없었다.

투구수는 107개, 스트라이크는 65개였다.

콜로라도 타선은 2회부터 맹공을 퍼부었고 5회까지 8점을 뽑아주며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콜로라도는 7회 4점을 더 보태 12-4로 크게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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